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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9/29 침묵을 조용히 밀려오는 파도가 흘려보낸다. 아무 말도 않고 나란히 낚싯줄을 늘어뜨리고 있자 세이운 스카이가 드문드문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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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24/09/29 …물론 진심이 아니에요. 레이스에 질렸다니. 다만 생각했거든요. 벽이나 한계를 넘으려면 어떡하면 좋을지. 끝을 모르고 강해지는 라이벌 상대로 슬슬 한계에 이른 내가 이기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이렇게 낚싯줄을 늘어뜨리고 있으면… 좋은 작전이 떠오를 것 같았거든요. 그러니까… 질렸다는 건 진심이 아니에요.
    • - 2024/09/29 그래, 알아
    • - 2024/09/29 아하. 트레이너 쌤은 전부 알고 계시는군요. …킹도. 아마 조금은 알았을 거예요. 그런데도 답답했을 거로 생각해요. 내가… 정말로 곤란해하니까.

  • 2024/09/16 우리가 본 것은 3억년 전, 먼 우주에서 보낸 마지막 한 줄기 빛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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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8/31 나는 그가 그녀를 향한 마음을 포기하지 않을 걸 알았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내 마음은 엎어진 솥에서 쏟아져 내린 묘약처럼, 펄펄 끓다 어느 한구석에서 서서히 식어 보기 흉한 얼룩으로 굳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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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6/04 나야말로 너를 만나기 위해 여태 살아온 거였어. 너를 만나려고… 오직 그것만을 위해서 많은 선택들 해 온 거야. 고마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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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6/04 극한의 시대, 기이함이 가득한 매혹적인 시대였다…… 그러나 이 시대를 사랑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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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6/04 [무슨 책이었더라… 좋아하는 사람은 먹는 거로 길들이라고 하던데… 한 번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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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6/04 왜 우린 가질 수 없는 것에 더 욕심이 날까? 가질 수 있는 것만 사랑하기도 바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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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6/04 스승님을 사랑하지만 언제나 기만이라고 생각했다. 모르는 곳에서 자신을 학대해봤자 진심은 닿지 않는다. 닿지 않는 마음은 상대가 아닌 자기 자신을 위한 것. 죄책감을 배출하기 위한 자해 행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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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6/04 …바보. …정말로 너는 풋내기야! 이럴 때 만큼은… 제대로 포기하란 말이야. 그런 주제에 완고하고, 끈질기고, 융통성도 없고, 요령도 없고… …포기할 줄 모르는 내 트레이너야…! 정말… 완전… 꼴불견이야…. …왜 이렇게나 풋내기인 걸까…!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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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6/04 思い出したこともあるの。近所の草ボーボーの海けっこう好きだったなぁ…とか
    그리워질 때도 있어. 집 근처 무성한 수풀에서 바라본 바다를. 상당히 좋아했구나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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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6/04 혹시나… 혹시나 오면 어쩌지 싶어서. 오늘은 아니지만 내일이라면? …또 그 다음날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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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24/06/04 다른 사람이 아닌, 저를 사랑해 주실 거예요?

  • 2024/03/30 꿈속에서 불가능한 것은 「죽음」이 아니라 「숙면」입니다. 살아가세요. 행운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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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3/29 너도 알다시피 시오반은 아주 대단한 사람이야. 그래서 우리는…… 엄청 대단한 시오반이 요새 자주 자리를 비우는 이유가 혹시… 우리를 버리려는 건 아닐까? 요즘 다들 기분이 별로라서 말썽을 많이 부렸잖아. 혹시… 우리가 싫어진 걸까? 바쁜 일이 있다고만 하고 자세하게 설명해주지 않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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